(경향신문) 중국 공산당이 해서는 안 될 ‘사치 행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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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3-07-31 10:13 조회2,274회 댓글0건본문
중국 공산당이 해서는 안 될 ‘사치’를 공개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이 추구하는 깨끗한 정부를 위해 없어져야 할 사치와 부패 행위다.
공산당원은 자녀의 결혼식을 호화롭게 치르거나 축의금을 과하게 받아서는 안 된다. 휴가도 너무 많은 돈을 들여서 즐기는 것은 피해야 한다. 평일 점심에 와인을 곁들여 마시는 것 역시 사치 행위다. 결혼하는 자녀를 보호한다는 취지로 경찰을 동원해 경비를 세워서도 안 된다.
중국 국경절인 지난 2011년 10월1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 마련된 기념식 자리에 만찬이 자려져 있다. 베이징/AP연합뉴스
실제로 이같은 행동을 하다가 공산당 산하 감찰 기구에 들켜 당내 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공직자는 2290명에 이른다고 AP통신이 30일 보도했다.
중국 허베이성 공산당 소속 지역 서기는 딸 결혼식에서 축의금으로 100만 위안(1억8000만원) 어치의 현금 및 현물을 받아 면직 처분됐다. 후베이성 우한 지역 인사는 부하 직원 10명과 함께 하이난에 휴가를 갔다가 징계를 받았다.
중국 허베이성 공산당 소속 지역 서기는 딸 결혼식에서 축의금으로 100만 위안(1억8000만원) 어치의 현금 및 현물을 받아 면직 처분됐다. 후베이성 우한 지역 인사는 부하 직원 10명과 함께 하이난에 휴가를 갔다가 징계를 받았다.
전체 공산당원이 8500만명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규칙을 어긴 숫자가 크지는 않다. 또 징계 조치된 공직자는 고위직 보다는 중·하급직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후싱더우 베이징이공대 교수는 “중국 정부의 사치·부패 척결 노력이 과거 정책과 큰 차이가 없는 한계가 있다”며 “구조적 문제를 고치려면 공직자 재산 공개와 언론 자유 확대, 엄격한 감찰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후싱더우 베이징이공대 교수는 “중국 정부의 사치·부패 척결 노력이 과거 정책과 큰 차이가 없는 한계가 있다”며 “구조적 문제를 고치려면 공직자 재산 공개와 언론 자유 확대, 엄격한 감찰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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