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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전날 유세 현장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아주 오랫동안 북한을 자극했는데 북한이 눈치를 채서 잘 견뎠다'는 등의 발언을 한 것을 두고 "단순한 선동을 넘어 과대망상"이라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 정권의 명백한 불법 도발 행위를 두고 '북한이 잘 견뎠다'고 두둔하는 안보관은 말문을 막히게 한다"며 "본인을프리스탁
지키기 위한 방탄 국회와 방탄 유리막도 모자라서, 이제 ‘김정은 방탄’까지 하겠다는 것인가. 군 통수권자로서의 역량 측면에서 빵점"이라고 했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서울 용산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북한이 지난해부터 휴전선 인근에 콘크리트 장벽을 건설하고 있던 점, 휴전선 인근 비무장지대(DMZ) 내의 경의선·동해선 일부 구간을 폭파위너스톡
한 점 등을 거론하면서 "남쪽에서 탱크로 밀고 올라올까 봐 무서워서 장벽을 쌓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계엄 명분이 없으니까 북한을 자극해서 군사적 충돌을 일으킨 다음, 그 핑계로 군사 쿠데타와 비상계엄을 하려고 하는구나 확신했다"며 "아주 오랫동안 북한을 자극했는데 북한이 눈치를 채서 잘 견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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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북한이 하는 행동을 보고 대한민국 대통령의 뜻을 알아챘다'는 주장은 상식선에서 이해가 불가능한 황당한 사고 회로"라며 "이 후보가 유세 현장에 수천만원 혈세를 들여 방탄 유리막을 설치했다더니, 온통 상식을 벗어난 망상과 의심으로 가득 차 있다. 이런 무책임한 과대망상의 선동가에게 국정운영을 맡겨선 안 된다"고 했다주식초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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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작년 10월 북한의 경의선-동해선 철도 및 연결도로 폭파는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라며 "김정은의 적대적 두 국가론에 따른 '통일 지우기' 정책의 일환이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당시 이 후보도 '남북 관계를 완전히 단절하려는 노골적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우려를 표시하지 않았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때 겉황금성게임동영상
으로는 북한을 비판하면서, 속으로는 '잘 견뎠다. 대통령이 계엄을 하겠구나' 하고 생각했다는 말인가"라며 "도대체 이 후보 안에는 몇 개의 자아가 있는 건가"라고 반문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정은 정권이 자행한 불법 도발의 책임을 대한민국 정부와 군에 뒤집어씌우는 것 자체가 군 통수권자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라며 "'6.25는 크고 작은 군사 충돌이 누적된 결과'였다며 북한의 남침 책임을 물타기 했던 비뚤어진 역사 인식에서 조금도 달라진 게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를 찾아서 한미동맹을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한미동맹 김문수 후보냐, 친중친북 이재명 후보냐,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올바른 선택은 분명하다"며 "중국에는 '셰셰', 북한에는 '잘 견뎠다'고 하는 사람은 대한민국의 외교안보를 책임질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