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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의 증오만이 아니라 우정, 사랑, 존경 같은 감정이 뒤섞여 자괴감과 수치심, 때로는 자기 연민으로 번진다. 이 책의 장점은 세상을 사는 입체적 인물들에 대한 단순한 판단을 할 수 없도록 만든다는 것이다. 과거의 상식이 현대의 기준에서 야만스럽지만 그 시대를 살면서 그 시대를 벗어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시간을 공간으로 바꿔, 사우디아라비아 여행에서 러시앤캐시 저축은행
만난 장면들을 다시 곱씹어보고 있다. 다른 시간에 대한 버틀러의 통찰은 다른 공간을 만날 때도 그대로 적용된다.만화 애호가종이나 디지털로 출판되어 지금도 볼 수 있는 국내외 만화를 소개하고 그에 얽힌 이야기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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