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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대의 지지율을 확보해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선호도 1위를 차지했다는 다수의 여론조사들이 발표됐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동아일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28~29일 전국 1000명에게 조사한 결과 이 대표가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로 1위(39.5%)에 올랐다. 이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0%)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 파생상품 1%포인트, 응답률은 9.3%다.
중앙일보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12월 29~30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 대표는 35%의 지지율로 독주했다. 해당 조사의 응답률은 15.3%,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다.
경향신문이 메타보이스에 제일은행대출상담사 의뢰해 같은 달 28~29일 전국 18세 이상 102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33%로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무작위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9.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매일경제가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작년 12월 29~31 3일간 여론 lh전세자금대출조건 조사를 실시한 결과(가상번호 전화면접, 응답률 17.1%)에 따르면 이 대표 적합도는 32%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가상번호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7.1%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2위 이후 순위는 조사에 따라 다르다. 넥스트리서치 조사의 경우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8%, 우원식 12월결산법인배당락 국회의장·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로 조사됐다.
가상 양자대결에선 이 대표가 여권 후보를 크게 앞섰지만 과반의 지지는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넥스트리서치 조사에서 이 대표는 오 시장과 양자대결에서 44%를 얻었고, 오 시장은 30%로 집계됐다. 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조사에서는 이 대표 48.7%, 오 시장 21.9%였다. 시중금리 차기 대선이 본격화하기 전인 만큼 명확한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은 중도층이 많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지금은 대선 정국이 아니라 탄핵 정국이다. 많은 국민은 탄핵 국면이 빨리 끝나길 바라지 아직 대선을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에 아직 후보를 정하지 못한 국민이 많다. 이 상황에서 이 대표의 40% 지지율은 굉장히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확인 가능하다.
정경훈 기자 straigh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