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중국어 첫걸음을 도와주신 김미소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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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수안 작성일15-10-04 14:47 조회2,887회 댓글1건본문
김미소 선생님과 이번 해 4월에 시작해서 9월까지 쭉 함께 수업을 했습니다. 첫 수업을 들었을 때만 해도 처음 들어보는 발음 구조(성조)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던 것이 기억납니다. 4개나 되는 성조를 구분하지 못하고 3성을 2성으로 하거나 2성을 3성으로 하는 실수를 반복하고, 자주 버벅거렸습니다. 심지어 제가 틀리게 발음하고도 스스로 틀린지 모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는 잘 발음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옆에 같이 수업을 듣던 분이 풋 하고 웃는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제가 고등학교 때 음치라는 말을 자주 들었던 터라 내가 음치라서 성조를 자주 틀리는 건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김미소 선생님은 그런 저의 틀린 발음을 꾸준하게 바로 잡아주셨습니다. 제 스스로 들어도 답답한 발음 때문에 선생님도 많이 답답하실 법 한데 한 번도 화를 내지 않고 올바른 발음을 몇 번이고 다시 발음해주시고, 제가 올바른 발음을 할 때까지 기다려 주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나아지고 있다고 용기를 주시고, 성조를 고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을 가르쳐주셨습니다.
저는 선생님의 조언대로 제가 발음 했던 것을 핸드폰으로 녹음해서 들어보기도 하고, CD에서 나오는 발음을 한문장한문장씩 듣고 따라해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꾸준히 하다보니 4달 째 수업을 들은 날에는 첫 달보다 훨씬 나아졌다는 말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첫 달에 마지막 받아쓰기 평가에서 1개만 겨우 맞춘 제가 이제 어느정도 성조를 구분해서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 스스로도 제가 성장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큰 성과였습니다.
김미소 선생님은 저와 다섯 달 동안 수업을 하면서 단 한번도 화를 내시지 않고, 선생님의 이름 그대로 미소를 잃지 않고 즐겁게 수업을 해주셨습니다. 매일반 중국어 수업을 들으면서 저는 중요한 일이 있는 날 빼고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3달 동안 출석 일수를 다 채웠습니다. 선생님의 수업이 전혀 힘들지 않고, 즐거웠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선생님은 늘 중국어로 말을 걸어주셨습니다. 처음엔 긴장이 되었지만 선생님과 중국어로 대화를 나누는 것도 점점 수월해졌습니다. 마치 원어민과 대화를 나누는 것 같아서 즐겁고, 중국어로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저는 중국어 4단계의 수업을 들어가서 원어민 선생님과 수업을 하게 되었고, HSK(중국어 능력평가)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원어민 수업에 두려움을 갖지 않고 도전할 수 있게 된 것도 김미소 선생님의 꾸준한 피드백과 조언 덕분이었습니다. 김미소 선생님과 수업에서 얻은 성과는 그저 중국어 실력이 올라간 것일 뿐만 아니라, 중국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혹시 지금 주변에 중국어를 시작하는 친구가 있다면 저는 자신있게 김미소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라고 추천할 것입니다. 중국어를 공부하는 것에 가장 필요한 것은 옆에서 내가 하는 중국어를 들어주는 대화 상대와 자신이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용기를 주는 조력자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부모님의 대화를 듣고, 엄마, 아빠로 말을 시작해서 국어를 배웠듯이 외국어인 중국어 공부에도 그런 존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에겐 김미소 선생님과의 수업은 아주 의미 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김미소 선생님 감사합니다 ^^ !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작성일
기초부터 원어민 선생님 수업까지 올라가셨다니! 정말 열심히 하셨군요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김미소선생님과 함께 하신 기초부분만큼이나, 앞으로 나아가실 고급단계 역시 즐겁게 해 나가실 수 있을거예요^^
기초가 탄탄하게 잡히셨으니까요!
매달 더욱 더 발전하시는 모습 기대할게요!
정성가득한 수강후기 감사합니다^^